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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티들의 헛소리중 판델라 이야기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위키나 여러군데를 뒤져보니 학계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볼수 있을까요 , 물론 제가 직접 원본을 해석해서 보면 좋겠지만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요.
2. 그리고 광민님께서는 이러한 기독교 자료를 어떻게 , 어디서 공부하시나요. 저도 한번 공부해보고 싶은데 ,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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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티들의 헛소리중 판델라 이야기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위키나 여러군데를 뒤져보니 학계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볼수 있을까요 , 물론 제가 직접 원본을 해석해서 보면 좋겠지만 능력이 많이 부족해서요.
==> 그것은 바리새파 랍비 문헌인 탈무드나 기타 문건에 흩어져서 등장하는 "기독교의 예수와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아주 짧고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 문건들은 '하나의 인물'을 특정해서 한 문단 속에 기술하고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우선적으로, '예수'란 이름이 드물지 않은 이름이었고, 추정인물들의 이름이 늘 제시되어 있지도 않고, 또 {탈무드}는 역사적인 연도나 자료제시에 거의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무드} 등의 문건에 묘사된 인물이 도대체 누군지 특정하기 아주 힘듭니다. 중세 유럽에 주로 동유럽에 거주한 유대인 집단인 아쉬케나지들이 {탈무드}의 그 인물들을 기독교의 예수로 해석하는 성향을 보였는데, 이 내용들이 거의 다 모욕적인 진술들이기 때문에 로마카톨릭교회가 나서서 깊이 조사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예전 포스팅에 올렸던 적도 있는데, 중세기 유대인 탄압 시에 {탈무드}의 해당구절은 중요한 기폭제가 되기도 했고,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유대인들의 {탈무드}에서 마리아를 창녀라고 부른다며 격렬히 유대인들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탈무드는 꽁트 모음집 처럼 재편집된 소프트한 문건이 아니라, 원전 탈무드를 말합니다. 게다가 인물의 호칭도 {탈무드}의 필사본들마다 조금씩 다 다릅니다. 가령, 탈무드에서 예수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주로 ~의 아들이란 뜻의 '벤" 뒤에 아버지의 이름이 붙는 식으로 언급되는데, '벤 판데라'나 '벤 스타다'가 그것입니다. 예루살렘 탈무드나, 성문법 문서인 아람어 성문법 결집서인 토셉타 등에는 "예슈 벤 판데라"란 이름이 등장하지만, 바빌로니아 탈무드에는 이름없이 그냥 '벤 판데라'라만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인물의 어머니로 직접 '마리아 / 미리암'이 연결되는 경우는 없지만,대신 어떤 판본에 따르면 (스타다의 아내인) 미리암과 그녀의 애인인 판테라 사이에서 문제의 인물이 태어난 것으로 암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미리암도 워낙 흔한 이름이라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연결한다고 한들, 이 인물의 정확한 정체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2. 그리고 광민님께서는 이러한 기독교 자료를 어떻게 , 어디서 공부하시나요. 저도 한번 공부해보고 싶은데 ,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요. ===> 전 (블로그 방칭대로) 성서원문을 대차대조해서 읽거나, AD 1-4세기의 교부들의 원전이나 기타 고전 원전을 읽습니다. 원 자료들은 거의 무료지만 대개 영어라서 영어에 익숙해지시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문위키도 주의해서만 정보를 취합하면 유익합니다. 한국어 성서번역본들을 제외한 한국어 자료는 거의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예슈아 , 여호수아라는 이름이 당시에 좀 쓰이지 않았나요? , 요세푸스의 고대사에 기록이 제법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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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델라의 아들 설이 학계에서 매장되는 이유가 , 예수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많이 쓰여서 판델라의 아들이 예수라고 해서 , 그 예수라고 단정짓기 어려우며 , 유대교에서 당시에 사생아에 대해서 엄격한 율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 예수가 사생아라면 회당출입이나 설교 같은 것을 쉬이 허락받을리가 없다 이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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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델라의 아들 설이 학계에서 매장되는 이유가 , 예수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많이 쓰여서 판델라의 아들이 예수라고 해서 , 그 예수라고 단정짓기 어려우며 ,
==> 예 ==> 아울러 '벤 판데라'의 그 '판데라'나 , '벤 스타다'의 그 '스타다'를 인명으로 보아야 하는가? 혹은 암호화된 말장난으로 보아야 하는가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유대교에서 당시에 사생아에 대해서 엄격한 율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 예수가 사생아라면 회당출입이나 설교 같은 것을 쉬이 허락받을리가 없다 이거 아니에요? ==> 랍비문헌에 등장하는 판데라의 아들이 시나고그에서 가르침을 폈다는 구절은 없습니다. 복음서에 견주어 볼때 모순이 생긴다는 것이죠. ==> AD 2세기 말 기독교를 혹독하게 비판했던 그리스 철학자 켈수스는 어떤 유대인들이 마리아가 (로마)병사인 '판테라'와 간음하여 예수를 낳았으며, 그가 '마법으로 기적을 일으켰다'라고 한다고 진술합니다. 이 진술들의 자료가 유대인 측의 문건들이기 때문에, 대체로 학자들은 "기독교 성립 후" 유대인들이 악의적으로 퍼트린 정보일 것으로 여깁니다. 물론 티베리우스 율리우스 압데스 '판테라'란 이름의 (아마도 유대계) 로마 병사 (궁수)의 무덤이 19세기 중반에 발견되긴 했습니다. 비문에 따르면, Tib(erius) Iul(ius) Abdes Pantera / 티베리우스 율리우스 압데스 판테라 Sidonia ann(orum) LXII / 시돈 출신, 62세 stipen(diorum) XXXX miles exs(ignifer?) / 40년 간 복무, 전직 coh(orte) I sagittariorum / 제 1 궁수대 로마군 기장 담당자 h(ic) s(itus) e(st) / 여기 잠들다. 문제는? 이 판테라가 누군지 도무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판테라 자체는 그리스어이고, 압데스는 '신의 종'이란 셈계단어이기 때문에, 아마도 노예 출신으로 후에 로마 시민권을 얻게된 셈계 인물이었을 것으로 여기긴 합니다. 판테라 자체는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최광민 |
좀 웃긴것이 님의 소돔과 고모라에서의 두 주님(야훼)에 대하여 아는 전도사분에게 말씀드리니 무슨 이단 쳐다보는듯이 말하네요...
유스티누스라는 분은 교부철학자로서 성서의 교리를 정립한 학자 아닌가요? 그리고 이 나오는 부분 역시 정통교리와 어긋나지 않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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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웃긴것이 님의 소돔과 고모라에서의 두 주님(야훼)에 대하여 아는 전도사분에게 말씀드리니 무슨 이단 쳐다보는듯이 말하네요...
----> 해당 구절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도사께서 어느 교단 소속이신지는 모르지만, 만약 장로교단이라면, 장 칼뱅의 해석에 따라 '두 야훼' 가운데 앞의 야훼 (즉, 지상에 있던)를 '성자'로 보지 않습니다. (더 정확히는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칼뱅도 말하고 있듯, 고대의 기독교 교부들은 (알려져 있는 한) 거의 전부 "두 주님" 이 지상의 '성자'와 하늘의 '성부'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심지어 아리우스파까지). 칼뱅을 주석부분을 추가했으니, 다시 읽어보세요. http://kwangmin.blogspot.com/2011/08/blog-post_18.html "초기 기독교의 교부들은 각각 지상과 천상에 있던 두 주님/야훼를 확실히 구분했고, 전자의 주님/야훼를 (즉, 아브라함을 천사들과 만났던 야훼를) 성자로, 후자의 주님/야훼를 성부로 이해했다. 주요 교부 몇 명의 진술들을 발췌해 보겠다." 이 문단 이후 부터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유스티누스라는 분은 교부철학자로서 성서의 교리를 정립한 학자 아닌가요? 그리고 이 나오는 부분 역시 정통교리와 어긋나지 않지 않나요? ===> 유스티노스는 교리를 정립한 교부라기 보다는, 교리화 과정의 긴 과정이 시작된 초기의 인물로 보시는게 정확합니다. ===> 원래의 정의대로의 '정통'이란 언제나/누구나/어디서나 믿는 교리겠지만, 현실에서의 '정통'이란 어느 시대에, 어느 그룹/교단의 해석인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죠? ===> 모든 교부들의 해석이 다 옳을 수는 없습니다. 서로 어긋나기도 하고 서로들 비판하기도 했으니까요. 이들 교부들을 "성인"으로 공경하는 로마카톨릭이나 정교회라 하더라도, 이들 교부들 개개의 가르침이 모두 옳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럼 교부가 아니라 교주가 되는 것이겠죠.) 프로테스탄트라면 더할 나위도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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